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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양향자 의원에 “성폭력 해명 2차 가해 우려” 경고

등록 2021-06-24 16:11수정 2021-06-25 02:32

양 의원, 24일 지역사무실 성범죄 사건 경찰에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양향자 민주당 의원(광주 서구을)에게 지역사무실 성폭력 범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논란이 일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클립아트코리아
더불어민주당이 양향자 민주당 의원(광주 서구을)에게 지역사무실 성폭력 범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논란이 일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클립아트코리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지역사무소 특보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에게 ‘2차 가해로 여겨질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23일 양 의원에게 “(양 의원의) 일부 발언은 2차 가해가 될 수 있음을 유념하고 삼가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시당은 양 의원이 언론 접촉 과정에서 “성폭행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피해자와 직접 소통한 결과 성폭행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한 부분이 2차 가해 논란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당은 아울러 지역사무실에서 벌어진 성범죄 의혹 관련 내용은 중앙당 젠더폭력신고센터에 공식 신고하고, 가해자와 외사촌 관계인 양 의원도 이해당사자로 볼 수 있으므로 피해자 접촉을 금지하라고 요청했다.

앞서 양 의원 외사촌 동생인 지역사무소 특보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회계담당자를 수개월 동안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알려져 직무에서 배제됐다. 양 의원은 24일 해당 특보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광주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양 의원은 이날 “지역사무실에서 발생한 성추행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피해자가 어떤 위해와 어려움도 겪지 않도록 저 자신부터 주의하고 또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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