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강원 철원군에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가 시행 중인 철원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14명이 나오는 등 강원에서 확산 세가 지속하고 있다.
19일 강원도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철원의 한 초등학교 30대 교직원과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이 학교 모든 학생·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강원교육청은 주변 초·중·고 3곳의 학생들을 귀가 조처했다. 앞서 이날 새벽엔 한 요양원 입소자 7명과 보호자 1명, 초등학생 3명 등 철원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나왔다.
이날 춘천시 근화동의 50~80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8일 확진된 춘천 3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진단 검사를 받았다. 보건 당국은 최근 지역 청소년센터 상담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이들과 접촉한 초·중학교 3곳의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원주에서 2명, 횡성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철원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