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강원

인제 백담사도 ‘전두환 물건’ 30여년 만에 철거

등록 2019-12-16 20:07수정 2019-12-17 10:13

1988년부터 13개월 동안 은거하며 쓴 세숫대야 등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날인 지난 12일 당시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기념 오찬을 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날인 지난 12일 당시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기념 오찬을 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강원도 인제 백담사가 30여년 동안 보존해온 전두환 전 대통령의 물건 등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인제군과 백담사 등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백담사는 전 전 대통령이 1988년부터 13개월 동안 은거했던 화엄실에 있던 물건 등을 치웠다. 보존됐던 물품은 은거 당시 전씨 부부가 쓴 의류와 목욕용품, 거울, 이불. 화장대, 촛대, 세숫대야 등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백담사 관계자로부터 보관 중이던 전씨의 물건 등을 철거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철거한 시기와 장소 등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이 출가한 곳으로 유명한 백담사는 전씨가 퇴임 9개월 만인 1988년 11월23일 5·18과 5공 비리 책임자 처벌 요구에 따른 대국민 사과 뒤 1990년 12월 말까지 13개월간 은거한 곳이다. 당시 전씨는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