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2018평창기념재단, 11개 겨울스포츠 경기단체는 30일 오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업무협약을 했다. 강원도 제공
2018평창겨울올림픽에서 싹틔운 평화의 씨앗을 2024겨울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이어가기 위해 강원도와 2018평창기념재단, 겨울스포츠 경기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원도와 2018평창기념재단, 11개 겨울스포츠 경기단체는 30일 오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2024겨울청소년올림픽 유치·개최 협력과 평창올림픽 유산사업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2024겨울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만15~18살 청소년이 참여하는 대회로 4년마다 열린다. 강원도는 2018평창겨울올림픽 성공개최를 발판으로 2024겨울청소년올림픽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지난 9월 선언했다.
강원도는 남북 관계 개선 시 북한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하는 등 남북 공동 개최를 통해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9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 2032년 여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2032년 여름올림픽 유치 준비의 하나로 2024년 겨울청소년올림픽의 유치·개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2032년 남북 올림픽 유치의 교두보가 될 2024겨울청소년올림픽은 2018평창올림픽 경기장을 활용하고 유산을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유치하는 저비용·고효율 대회다. 2018평창에서 보여줬던 감동을 재현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2024년 1월26일~2월4일까지 열흘 동안 평창올림픽 무대인 강릉(빙상)과 평창(설상)에서 70여개국 선수·임원 등 2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겨울청소년올림픽을 열 계획이다.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이 진행되며 사업비는 500억원이 소요된다. 강원도는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대회 우선협상대상지로 결정돼 있으며, 내달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2024년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