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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남대천에 국내 첫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232억 투입

등록 2023-10-05 14:38수정 2023-10-05 15:09

강원도 양양군이 5일 오전 손양면 현지에서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하고 있다. 양양군 제공
강원도 양양군이 5일 오전 손양면 현지에서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하고 있다. 양양군 제공

‘연어의 강’ 양양 남대천에 국내 첫 연어 자연산란장이 조성된다.

강원도 양양군은 5일 오전 손양면 현지에서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했다. 232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연어 자연산란장에는 5만8152㎡의 터에 인공수로(길이 500m, 폭 2.3~4m, 수심 0.65m)와 연어 관찰시설, 산책로, 야외쉼터, 연어 연구관리동 등이 들어선다. 당초 남대천 상류에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연어 연구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수산자원공단과의 연계를 위해 송현리로 위치를 옮겼다.

연어 자연산란장은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시기에 맞춰 남대천에 차단막을 설치해 연어를 인공수로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어 자연산란장이 조성되면 회귀하는 연어를 포획한 뒤 알을 채취해 부화하는 기존의 인공 부화 방식에서 벗어나 연어의 자연산란을 통해 연어의 생존율과 회귀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양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인공수로에서 연어의 자연산란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양 남대천은 한국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70% 이상이 찾는 국내 최대 하천이다. 국내로 회귀하는 연어의 70% 이상이 양양 남대천을 찾는다. 남대천에는 연어뿐 아니라 황어와 은어, 장어 등 수많은 회유성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양양군은 ‘연어’를 대표 도시브랜드로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10월께 연어축제도 열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연어의 고향인 양양 남대천에 조성되는 자연산란장이 연어의 여정에 따뜻한 고향이 되고, 국민에게도 자연 친화적인 생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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