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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산불 0.5㏊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

등록 2021-11-15 14:28수정 2021-11-15 14:33

한 소방대원이 강원 양양 산불 진화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한 소방대원이 강원 양양 산불 진화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강원 양양 산불이 진화됐다.

14일 밤 10시께 강원 양양군 서면 장승리 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산림 0.5㏊를 태우고 2시간여 만인 15일 새벽 0시10분께 꺼졌다. 소방 당국은 진화대 87명, 소방관 55명, 의용소방대 90명 등 인력 300여명과 소방차 29대 등 장비 200여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한 때 산 정상 쪽으로 타올랐지만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직원 등을 비상소집하고, 이웃 속초·고성 산불 진화 인력·장비와 군 특수진화대 등도 긴급 출동했다.

불이 나자 주변 펜션 투숙객 등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지만 인명피해 등은 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양군과 소방 당국 등은 잔불·뒷불 감시와 함께 피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양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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