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의 한 유흥주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16일 오후 2시 현재 속초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19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이 유흥주점 종사자이며, 태국 국적 외국인은 9명이다.
보건당국은 전날 속초의 한 유흥주점과 관련해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접촉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벌여 집단 감염을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유흥업소 종사자를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섰으며, 지난 12∼14일 해당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람은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속초 19명을 비롯해 원주 3명, 동해·철원 각 2명, 인제 1명 등 27명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