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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국가 철도망 계획은 수도권 개발 정책”

등록 2021-05-10 15:15수정 2021-05-10 15:32

충북 시민사회단체, 4차 국가 철도망 계획 전면 재검토 요구
“신규사업 절반 수도권, 사업비는 80% 집중” 주장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부가 추진하는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재검토를 촉구했다.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철도 비대위)는 10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교통부 등이 추진하는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의 수도권 비중 축소를 요구했다.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와 충북 지방의회,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꾸렸다.

철도 비대위는 “국토부 등이 발표한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초안을 보면, 신규사업 노선 43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1개 사업이 수도권 사업이며, 광역철도 노선 27개 가운데 수도권 노선 17개를 반영했다. 수도권은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하지만 땅값 등 보상비가 많이 들어 총사업비의 80%가 쏠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앞서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철도를 앞세웠지만, 실제론 수도권 위주의 성장 개발로 비수도권을 철저히 홀대했다. 기초자치단체 절반가량이 소멸 위기에 처한 국가 비상사태를 더욱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철도 비대위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계획 반영도 요구했다. 앞서 국토부 등이 지난달 22일 내놓은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초안에는 대전~세종 광역철도 계획만 반영됐다. 이들은 “대전~세종에 이어 인구 86만의 청주 도심을 통과해 청주공항까지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는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메가 시티 구축,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노선이다. 다음 달 예정된 국가 철도망 계획 본안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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