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초제초장 담배 창고로 쓰이다가 문화 공간으로 돌아온 동부창고. 오윤주 기자
청주연초제조창 담배 창고로 쓰이다가 예술 놀이터로 시민에게 돌아온 동부창고문화살롱이 청소년 문화 아지트(본거지)로 문을 연다.
동부창고를 운영하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동부창고를 문화 아지트로 쓸 ‘청년 악당’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 악당은 비보잉·케이팝 댄스 등 춤, 노래, 공연, 그라피티(벽면 그림), 보드 등 거리에서 자신들의 기와 끼를 선보이는 청년 예술가다.
청년 악당은 동부창고 34동의 한 공간(갤러리)에 자신들만의 무대, 연습공간, 작업실 등을 스스로 꾸며 10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무대·공간 등을 꾸밀 재료비도 지원된다.
박혜령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정책기획팀장은 “청년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고, 누리는 청년 서브컬처 집단인 청년 악당에게 동부창고 공간을 내주기로 했다. 자신만의 예술 창작 공간, 무대, 강의 등 어떤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는 자율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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