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이 마련한 아카데이 여우조연상 수상 윤여정 배우 특별 상영.
충북 청주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배우의 드라마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윤여정을 만나다’ 특별 상영을 한다.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은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일 동안 김수현표 윤여정 배우 드라마 특집 상영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김수현 작가는 청주 출신이다.
특별편성된 드라마는 김수현 작가가 쓴 드라마 가운데 윤여정 배우가 출연한 대표 작품들이다. ‘사랑과 야망’(1987년, 96부작)은 오는 27~29일, ‘사랑이 뭐길래’(1991년, 55부작)는 4월30일과 5월2~4일, ‘작별’(1994년, 57부작)은 5월5~7일, ‘목욕탕집 남자들’(1995년, 83부작)은 5월8~9일 상영된다. 이들 드라마 가운데 대표 작품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드라마 아트홀 다목적홀(119석)에서 연속 상영된다. 코로나19 감염증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50명 안팎만 입장할 수 있다.
천혜림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선임은 “한국을 넘어 세계를 사로잡은 윤여정 배우와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특별 편성했다. 윤여정 배우는 ‘사랑이 뭐길래’를 연기 인생 가장 잊을 수 없는 작품으로 꼽았으며, 한 인터뷰에서 가장 노력한 작품은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은 지난해 8월14일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로41번길 21에 문을 열었다. 청주에서 나고 자란 김 작가의 연보, 드라마 명장면, 사진·기사 등이 전시돼 있으며, 드라마 감상실·교육실·아트숍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