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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주변 주민 쓰레기 수거 협동조합 꾸린다

등록 2021-04-06 14:46수정 2021-04-06 14:58

대청호 주변 주민들이 지난해 여름 장마 때 대청호로 유입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옥천군 제공
대청호 주변 주민들이 지난해 여름 장마 때 대청호로 유입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옥천군 제공

대청호에 쌓이는 쓰레기를 치우는 주민 협동조합이 만들어진다.

충북 옥천군은 대청호 쓰레기 자율 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금강’이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4일 옥천군 다목적회관에서 협동조합 관련 주민 설명회를 하고, 20일까지 조합원을 모아 다음 달부터 조합을 운영할 참이다.

사회적 협동조합 ‘금강’은 대청호 주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조합원 30~50명을 구성할 계획이다. 사회적 협동조합 ‘금강’은 대청호 주변 쓰레기를 사전에 처리해 장마철 등의 대규모 쓰레기 유입을 막을 참이다. 또 대청호 주변 쓰레기 불법 투기 감시·단속, 대청호 주변 환경 정화 등의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김호성 옥천군 자원순환팀장은 “지난해 여름 장마 때 대청호로 쓰레기 1만1천여t이 유입돼 처리 비용만 35억원이 들었다. 주민 주도로 상시 처리 시스템을 가동하면 장마철 등의 대거 유입 사태를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동조합은 사회적기업 형태로 운영돼 주민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낸다.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사회적 협동조합 ‘금강’에 대청호 쓰레기 처리 비용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대청호를 대청호의 주인인 주민 스스로 지키고 가꾸게 하려는 뜻으로 사회적 협동조합 구성을 추진했다. 주민 협동조합이 가동하면 쓰레기 유입이 줄어 상수원인 대청호가 맑아지고, 주민들에겐 좋은 일자리가 생기는 등 여러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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