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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 충북 증평 6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등록 2021-04-02 11:48수정 2021-04-02 12:14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을 연장한 증평군이 코로나19 감염증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증평군 제공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을 연장한 증평군이 코로나19 감염증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증평군 제공

종교시설, 외국인 거주시설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충북 증평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처를 연장했다.

증평군은 오는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증평은 지난해 2월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난달 19일까지 1년여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 나왔는데, 지난달 25일 한 교회를 매개로 가족 4명이 확진된 뒤 일주일 사이 교회 관련 28명, 외국인 거주시설 관련 22명 등 50명이 확진됐다. 증평군은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나온 뒤 외국인 거주시설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하는 등 확산 세가 가라앉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단계 조처에 따라 증평과 청주에선 100인 이상 집합·시위 등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등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증평 이웃 청주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청주에선 2일 오전까지 4명이 확진하는 등 지난달 24일 이후 104명이 확진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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