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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자 청주시의원, 산업단지 토지 사서 조립식 건물까지 지어

등록 2021-03-25 19:31수정 2021-03-25 19:53

“투기 아니라 투자 목적” 해명
청주시 정상동 넥스트 폴리스 일대. 이 일대는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보상을 누린 조립식 주택 등이 수십채 들어섰다.
청주시 정상동 넥스트 폴리스 일대. 이 일대는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보상을 누린 조립식 주택 등이 수십채 들어섰다.

충북 청주시의원이 청주시 등이 개발하는 산업단지 안에 땅을 사고 조립식 건물을 지어 투기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용 등을 보면, 김미자(국민의힘·비례대표) 청주시의원은 청주 정상동 넥스트폴리스 안 2000㎡ 규모 땅과 ‘벌집’으로 불리는 조립식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김 의원은 “2019년 말께 남편이 땅을 산 것으로 안다. 그쪽이 넥스트폴리스로 개발된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 투기 목적이 아니라 투자였다”고 밝혔다.

넥스트폴리스는 충북도 산하 충북개발공사가 청주 밀레니엄타운 서쪽 정상동 일대 189만1574㎡를 개발해 산업단지, 아파트 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발 보상을 겨냥한 조립식 주택 ‘벌집’ 수십 채가 들어섰으며, 청주시는 지난해 8월 21일 개발행위제한 구역으로 묶었다. 충북도의 공직자 등 투기의혹 1차 조사 대상 산업단지 3곳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청주 흥덕구 송절동 2300㎡ 땅이 청주 테크노폴리스로 편입되면서 지난해 2월 보상금 10억원을 받기도 했다. 김 의원은 “2006년 송절동 땅을 사 가족 등과 농사를 짓다가 산업단지에 편입돼 지난해 보상금을 받았다. 이 돈과 남편의 퇴직금 등을 보태 부동산 중개업소의 소개를 받아 정상동 땅을 여럿이 사 조립식 주택을 한채 지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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