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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에스케이 호크스 선수단 11명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1-03-24 11:22수정 2021-03-24 11:28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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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 호크스.
에스케이 호크스.

에스케이(SK) 하이닉스가 운영하는 에스케이 호크스 남자 핸드볼 선수단이 코로나19 감염증에 집단 감염됐다.

24일 충북도와 에스케이 하이닉스의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에스케이 호크스 선수단 11명이 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됐다. 한 선수가 지난 18일부터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 23일 9~10명이 기침·발열 등 증상을 보여 선수단 13명의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에스케이 관계자는 “감독·코치를 포함해 전체 선수단은 23명이지만 외국인 선수 2명, 재활 선수 2명, 최근 올림픽 예선에 참여했다가 자가격리 중인 국가대표 선수 6명 등을 뺀 13명을 대상으로 검사했다”고 밝혔다.

청주를 연고로 한 에스케이 호크스는 에스케이 하이닉스 기숙사 한 층을 선수단 숙소로 전용하고 있다. 선수단은 지난달 핸드볼 코리아 리그가 끝난 뒤 숙소·연습장 등에서 자체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이 에스케이 하이닉스 직원 식당을 함께 이용하는 등 접촉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방역 당국 등이 긴장하고 있다. 에스케이 관계자는 “칸막이가 설치된 식탁을 이용하는 등 평소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 방역 당국과 선수단 이동 동선, 접촉자 등을 살피고 있으며, 추가 진단검사 대상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에스케이 호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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