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공무원 노동조합이 직원 조합원에게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전국 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 옥천군지부는 17일 옥천군청 직원 조합원에게 5만~2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조합원 740명에게 5만원씩 주고, 12년 이상 장기 가입 조합원 50명에게는 20만원을 더 지원했다. 이날 노조 자체 재난지원금 4700만원은 모두 옥천사랑상품권으로 건넸다.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얼어붙은 지역 경기를 살리려는 취지다. 노조는 지난해에도 조합원에게 자체 재난지원금 4500만원을 지급했다.
고운하 옥천군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주민과 공감하는 노조로 거듭나려고 지역상품권을 지급했다, 공무원들이 관내에서 상품권을 소비하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