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를 없앤다.”
충북교육청은 초등학교 수학 원격 학습자료 ‘초등 수학 쿠키’를 개발하고, 유튜브 채널 ‘초등 수학 쿠키’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자료는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 이른바 ‘수포자’를 없애려고 만들었다.
초등 수학교과 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내용을 개발하고, 교육연극연구회 활동 교사들이 재미있게 꾸몄다. 3~4학년 초등 수학의 단원, 차시 등의 핵심 성취 기준을 분석해 모두 150차시 원격 학습 자료를 만들었다. ‘초등 수학 쿠키’는 △동기 유발 △탐구 학습 △정리 등 세 단계로 이뤄졌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5~6학년 초등 수학 쿠키도 제작해 나갈 참이다.
김명수 충북교육청 창의융합교육팀 장학사는 “수학은 단계별 개념·원리 등을 이해해야하는 계통 학습인데 자칫 흥미를 잃거나 단계를 넘지 못하면서 아예 포기하는 ‘수포자’가 많이 나온다. ‘초등 수학 쿠키’는 쉽고, 재미있게 수학에 다가갈 수 있으며, 학력 격차를 줄이는 구실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