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임산부·산모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충북지역에 주소를 둔 임산부와 출산 1년 이내 산모 등이 지원 대상이다. 구입 비용의 20%를 자부담하는 조건인데, 충북도는 약 45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임산부·산모 등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쇼핑몰인 ‘에코이몰’ 누리집을 통해 1년 동안 친환경 농산물 48만원 어치를 구매할 수 있다. 정부와 자치단체 등이 17억5600만원을 지원하는 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임산부·산모 등도 이용 금액의 20%를 부담해야 한다.
지원을 바라는 임산부·산모 등은 에코이몰 누리집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화학 비료나 농약 등을 쓰지 않은 친환경 농산물·수산물·축산물·가공식품 등 안전한 먹을거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효진 충북도 유기농산과 주무관은 “임산부·산모 등에게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공급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친환경 농업 생산 기반을 조성하려고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