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합창단이 찾아가는 교과서 음악회를 연다. 찾아가는 교과서 음악회는 지역 초·중·고를 찾아가 교과서 등 음악 교육 과정에 있는 음악 위주로 진행하는 공연이다. 합창단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일정을 조율한 뒤 11월까지 공연을 진행할 참이다. 차영회 청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심신이 피로하고, 우울감이 높아진 학생들을 위해 공연을 마련했다. 공연으로 학생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을 찾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학교 강당 등에서 대면, 비대면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정 청주시 문예운영팀 주무관은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학교 실정에 맞게 공연할 계획이다. 학생 관객을 두고 공연할 수도 있고, 별도 공간에서 공연한 뒤 교실 화면으로 송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시립합창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