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한 닭 가공업체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27일 충북도와 충주시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충주시 대소원면의 한 닭 가공공장 직원 등 22명이 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됐다.
앞서 이 공장에선 지난 26일 필리핀 국적의 30대 직원이 확진된 뒤 직원과 가족 등 226명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27일 오전 5명이 확진된 뒤 이날 오후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주시보건소 등은 확진자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추가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 등을 밝힐 계획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