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이 8일 코로나19 발생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가족 김장 모임 뒤 폭발적으로 증가한 제천의 코로나19 감염증이 이웃 단양으로 번졌다.
8일 충북도 등의 발표를 보면, 단양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일 확진된 제천 111번째·11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단양 50대가 확진됐다. 단양 5번째 확진자다.
제천에선 이날 30~70대 14명이 확진됐다. 노인요양병원에서 격리 환자 4명,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이 병원은 동일집단 격리 조처했다. 이날 노인요양병원에서 유증상자가 나와 환자·직원 등 30명의 진단검사 결과 확진자가 나왔다. 3명은 재검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
제천은 지난달 25일 가족 김장 모임 이후 2주 연속 확진이다. 이 사이 확진자는 123명까지 늘었다. 제천시는 지난 1일 이후 이어온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8일 새벽 0시부터 2단계로 조정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다중 시설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면서 “식당에선 테이블 간격을 떼고, 이용자들은 거리 두기, 띄어 앉기, 마스크 쓰기 등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에선 오창 건강식품 제조업체에서 1명, 흥덕구에 사는 20대 1명 등 3명이 확진됐고, 충주에선 자가 격리를 하던 50대 2명이 확진됐다. 8일 밤 9시까지 충북지역 확진자는 463명으로 늘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제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