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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엘지화학, 충주 성가대, 제천 김장모임 등 확진 잇따라

등록 2020-11-30 13:27수정 2020-11-30 13:29

이상천 제천시장이 30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이 30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지역에선 김장, 성가대, 직장 등 모임·그룹 관련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30일 충북도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제천에서 50대 3명, 70대 1명, 80대 1명, 10대 1명 등 6명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시는 지난 25일부터 나온 가족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 접촉자 679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 김장모임과 관련해 지난 27일 13명, 28일 14명, 29일 13명이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확진자가 59명까지 불어났다. 제천시는 28일 새벽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청주에선 엘지화학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 회사 30대 직원 3명, 40대·50대 직원 각각 1명 등 5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29일 확진된 20대 직원의 동료들이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동선, 역학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같은 층 등에서 근무한 접촉자 49명의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모두 별도 사무동에서 일하고 있어 공장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

충주에선 한 성당 성가대 신자 4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29일 확진된 충주 60대 확진자(충북 315번째)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60대는 제주 여행 때 경남 진주 25번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27일 확진된 충주 26번째 확진자(충북 275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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