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충북 청주시 오창 하늘농부에서 열린 가을음악회. 오윤주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하면서 움츠렸던 지역 문화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 때문에 문을 닫았던 영동 레인보우 영화관을 오는 18일께 재개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 3일 작은 영화관 주식회사와 관리 위탁 협약을 하고 개관 준비를 하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 2016년 10월 97석 규모의 상영 시설을 갖춘 작은 영화관을 개관했지만 지난 2월 말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문을 닫았다.
지난해 4월 영동 황간역에서 열린 철도 음악회. 영동군 제공
오는 7일 오후 1시40분부터 영동 황간역에서 ‘황간역 철도 음악회’가 열린다. 황간 폰사랑 색소폰 동호회, 박경하·정진채·백기석 가수, 중창단 수사와 노는 아이들 등의 노래와 양문규·이선주·유진택 시인 등의 시낭송이 이어진다.
지난 31~1일 옥천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발코니 콘서트. 옥천군 제공
이웃 옥천에선 8일까지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 정지용 문학관, 육영수 생가 등에서 옥천 문화재 야행이 열린다. 앞서 지난 31~1일 옥천지역 아파트 단지 4곳에선 발코니 음악회가 열리기도 했다.
지난 31일 청주시 오창 하늘농부 앞마당에선 주변 농민, 주민 등을 위한 가을음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가수 이지상, 호드기 연주자 정영권, 산오락회, 아템파우제 앙상블 등이 출연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