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아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충남 539번째 확진자(아산 60번째)를 중심으로 직장, 포장마차, 사우나 등 지역 사회로 번지는 형국이다.
1일 충남도의 발표를 종합하면, 천안 지역 40~50대 여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확진된 충남 539번째 확진자와 천안의 한 사우나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충남은 555번째, 천안은 274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충남 539번째 확진자를 고리로 퍼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천안의 40~50대 3명, 아산의 20~40대 5명 등 8명이 확진됐는데, 이들은 모두 충남 539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충남 539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직장과 포장마차(4명), 사우나(4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지만 충남 539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