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극동대 작업치료학과장(왼쪽 셋째)과 김재균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대표(왼쪽 넷째) 등이 남북 장애인 치료·재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하고 있다.
남북 장애인 치료와 재활을 위해 대학과 민간단체가 손을 잡았다.
극동대는 사단법인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와 남북 장애인 치료·재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남북 장애인 치료·재활 교류 협력을 위해 2018년 4월 설립된 뒤, 지난해 9월 통일부 대북 지원 사업자로 지정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 단체는 지난달 25일 대구대(작업치료학과), 지난 8일 전주대(작업치료학과) 등과도 남북 장애인 치료·재활 관련 업무 협약을 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남북 장애인 치료, 재활 등을 넘어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심리 치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균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대표는 “학생·교수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북한 장애인 치료·재활 지원과 교류 사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헌 극동대 작업치료학과장은 “이 업무 협약은 교수·학생 등이 남북 장애인 치료 재활을 위한 전문 지식, 기술 등을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북한 장애인 치료·재활 교류 사업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와 이들 대학은 오는 12월 9~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제1회 한반도 장애인 치료·재활 교류 협력 국제회의를 열 참이다. 이 자리에는 남북 보건의료, 장애인 치료·재활 전문가, 독일 등 유럽 대북 지원 활동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주제 강연을 할 김지현 극동대 교수(작업치료학과)는 “북한과 유럽에 장애인 치료와 재활, 작업 치료 등에 관한 한국의 교육, 여건, 인력, 시스템 등을 소개하고, 향후 남북 교류가 활성화됐을 때 북한의 장애인 치료 지원 등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과 독일 국제회의가 남북 장애인 치료·재활 교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극동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