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진행하는 ‘뚜벅뚜벅 걷기 챌린지’ 홍보물. 진천군 제공
걸으면서 건강을 챙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는 ‘하루 만보 걷기 도전’이 충북지역에서 인기다.
충북 음성군보건소는 16일부터 12월15일까지 ‘하루 만보 건강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하루 만보 이상 걸은 군민 가운데 상위 200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선물을 준다.
앞서 7월21일~9월21일 진행한 1차 만보걷기 행사에는 군민 470명이 참여했다. 유영진 음성군보건소 주무관은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만보걷기 행사를 진행했는데 참여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군이 진행하는 ‘뚜벅뚜벅 걷기 챌린지’도 인기다. 10일 동안 하루 만보 이상 10만보를 걷는 것인데, 9월 630명에 이어 10월 행사엔 815명이 참여했다. 군은 10만보 걷기를 달성한 군민 250명을 뽑아 진천사랑상품권(1만원)을 건네고, 다음달에도 10만보 걷기 행사를 할 계획이다.
이달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도 참여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걷기 행사 참여자 815명의 모든 걸음 수를 더해 10만보당 1천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연주연 진천군 건강증진과 주무관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군민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려고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상품권을 상품으로 건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