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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고3 운전면허 취득 지원…“수능 뒤 면허 따세요”

등록 2020-09-17 15:17수정 2020-09-17 15:21

김재종 옥천군수(가운데)와 옥천지역 자동차 운전 전문학원 대표 등이 17일 옥천지역 고교 3학년 운전면허 취득 지원 관련 협약을 했다.
김재종 옥천군수(가운데)와 옥천지역 자동차 운전 전문학원 대표 등이 17일 옥천지역 고교 3학년 운전면허 취득 지원 관련 협약을 했다.

“수능 뒤 운전면허 따세요.”

충북 옥천군은 예비 사회인인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을 돕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옥천군은 옥천고·청산고·충북산업과학고 등 지역 고교의 3학년 101명을 선발해 이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할 참이다. 앞서 이들 학교에선 고 3 학생 180여명이 군의 면허 취득 지원 사업에 응모했다. 군은 지원자가 몰리자 가정 소득, 다자녀 등을 살펴 대상자를 선발했다. 한종민 옥천군 평생학습원 교육지원팀 주무관은 “예비 사회인인 고 3 학생들에게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수인 운전면허 취득을 도우려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인기다. 반응, 효과 등을 살펴 정례화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자동차 운전 전문학원 2곳과 업무 협약을 하고, 학생들의 면허 취득을 돕기로 했다. 학생들이 수능 시험 뒤 등 별도 시간을 정해 이들 학원에 등록해 수강하면, 군이 기능·주행 등 관련 수강료를 지원한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면허 취득 지원으로 미래 옥천의 기반인 학생들의 역량이 커지고, 학부모 등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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