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에스케이 엘엔지 발전소 건립 반대 온라인 집회

등록 2020-09-09 15:55수정 2020-09-09 22:55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등이 9일 에스케이 하이닉스 엘엔지 발전소 건립 반대 온라인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의 집회는 유튜브 채널 미디어 제트를 통해 공개됐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등이 9일 에스케이 하이닉스 엘엔지 발전소 건립 반대 온라인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의 집회는 유튜브 채널 미디어 제트를 통해 공개됐다.

코로나19가 집회 문화도 바꿨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등은 9일 에스케이(SK) 하이닉스 엘엔지(LNG) 발전소 건설 반대 온라인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11~12시 열린 온라인 집회는 유튜브 방송 채널 ‘미디어 제트’(Z)를 통해 공개됐으며, 시민 500여명이 시청했다.

미세먼지 해결 충북대책위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온라인 집회를 열었다. 오는 25일 2차 온라인 집회를 여는 등 다양한 방법, 채널 등을 통해 에스케이 하이닉스의 엘엔지 발전소 건설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집회에선 에스케이 하이닉스 엘엔지 발전소 반대를 위한 집회, 기자회견 등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영상 등이 소개됐다. 이어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오황균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대표는 “엘엔지는 기후 변화 위기, 지구 온난화를 가져오는 화석 연료의 일종이다. 청주와 충북의 환경에 유해한 엘엔지 발전소 건립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봉 전 충북대 교수(물리학과)는 “엘엔지는 청정·친환경 연료가 아니다. 연소 과정에서 발암 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등 다량의 인체 유해 물질을 배출한다. 심각한 대기 오염을 가져올 엘엔지 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등이 진행한 온라인 집회 안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등이 진행한 온라인 집회 안내.

온라인 집회에선 노래패 ‘호각’의 공연도 곁들여졌으며, 시민들은 댓글 등으로 집회에 참여했다. 안건수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에스케이 하이닉스 엘엔지 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질소산화물 205t을 배출해 청주 전체가 영향을 받고, 25도의 온폐수가 방류돼 주변 석남천·미호천 등의 생태계가 파괴된다. 에스케이는 엘엔지 발전소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청주시는 시민과 함께 엘엔지 발전소 건설 반대에 나서라”고 밝혔다.

에스케이 하이닉스는 2022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134일대 5만4860㎡에 설비용량 585㎿ 규모의 엘엔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닉스 쪽은 “저녹스(질소산화물) 버너, 선택적 촉매 환원법 등을 활용하면 우려할만한 환경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