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생태축을 복원한 한남금북정맥 증평 좌구산 구간인 분젓치.
우리 땅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중심 뼈대로 1정간(장백정간), 13정맥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도로 건설 등으로 구간 구간 생태축이 끊기거나 훼손됐다.
충북도는 지역 백두대간 구간과 한남금북정맥 구간 마루금(산마루와 산마루를 잇는 선) 생태축 복원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충북 백두대간 구간은 영동 민주지산 삼도봉에서 단양 소백산까지 140㎞이며, 한남금북정맥 구간은 보은 속리산에서 음성 소속리산까지 162㎞다.
충북은 올해 한남금북정맥 증평 좌구산 구간인 분젓치 생태축을 복원할 참이다. 분젓치는 2003년 증평 군도 1호선 길이 나면서 생태축이 끊겼다. 충북도는 45억8천여만원을 들여 생태 터널, 등산로 등을 조성하고 소나무 등 나무 2만3천여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 2012년 산림청 등과 괴산 연풍과 경북 문경을 잇는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 생태축을 복원했으며, 2015~2017년 58억1천만원을 들여 1924년 국도 37호선 개통과 함께 끊겼던 한남금북정맥 보은 속리산 말티재 생태축도 복원했다.
1988년 592번 지방도 개설과 함께 끊긴 한남금북정맥 괴산 질마재.
충북은 2022년까지 58억1천만원을 들여 1988년 592번 지방도 개설과 함께 끊긴 한남금북정맥 괴산 질마재 생태축도 복원할 참이다. 이종민 충북도 산림보호팀 주무관은 “민족정기를 회복하고 산림 생태의 건강성·연속성을 유지하려고 백두대간, 한남금북정맥 생태축을 복원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