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훈장’ 김봉곤(왼쪽 셋쨰)씨와 국악 자매가 3일 박세복 영동군수(왼쪽 둘째)한테서 영동 국악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있다.
‘청학동 훈장’ 김봉곤(53)씨와 자녀들인 ‘청학동 국악 자매’ 도현(14)·다현(11) 양이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의 국악 홍보대사가 됐다.
영동군은 김씨와 국악 자매를 국악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오는 2022년 7월까지 국악의 고장 영동을 홍보하게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방송 등을 통해 ‘청학동 훈장’으로 알려진 김씨는 청학동 예절학교 훈장, 도덕성 회복 국민운동본부 부총재,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명예홍보대사 등을 지냈다. 그의 두 딸인 국악 자매는 판소리, 민요 등 국악을 바탕으로 부른 가요 등으로 방송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3일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의 코로나19 극복 온라인 공연에 재능기부 출연하는 등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김씨와 국악 자매는 “국악 홍보대사로서 국악의 고장 영동과 국악의 숨은 매력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재희 영동군 국악진흥팀장은 “김 훈장과 국악 자매는 영동의 국악 정책을 홍보하고, 축제·공연 등을 통해 국악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들은 다양한 세대에 국악과 영동군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영동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