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도자 전문 기획자인 임미선(53) 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본부장이 2021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뽑혔다.
한범덕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장(청주시장)은 1일 “공예 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임 감독과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더라도 세계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2회째를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2021년 9월9일부터 10월31일까지 53일 동안 청주 문화제조창, 오송역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 감독은 “산업사회에서 현대화된 가난을 겪던 인류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마주한 현실 속에서 공예가 어떤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지를 비엔날레에 담아내겠다. 공생 사회를 위해 책임 있는 도구 사용의 문제를 고민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장, 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총괄 큐레이터, 한불수교 130돌 코리아 나우 한국공예전 전시감독, 평창겨울올림픽 한국공예전 전시감독 등을 지냈으며, 국제도자협의회 큐레이터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