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5일 충남 천안을 주소지로 둔 ㄱ(62·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남 지역에선 147번째, 천안에선 109번째 확진자다.
ㄱ씨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서울 관악구에 있는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 갔다가 확진자와 접촉했다. ㄱ씨는 지난 4일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지난달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로 아산에서 가족 2명(남편·아들)과 함께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ㄱ씨는 무증상 상태이나 천안의료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충남 아산에서도 11번째(충남 14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산에 사는 ㄴ(41·여)씨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ㄴ씨는 지난달 30∼31일 서울에서 온 친정어머니와 만났는데, 어머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 현재 ㄴ씨는 천안의료원 입원을 앞두고 있다.
충남도와 천안·아산시 보건당국은 이들의 그동안 동선과 접촉자 등에 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