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홍보대사가 된 배우 김수미(앞줄 왼쪽 다섯쨰)씨가 이차영 괴산군수(앞줄 왼쪽 넷째) 등과 손가락 하트를 보이고 있다.
‘일용 엄니’ 배우 김수미(71)씨가 충북 괴산군 홍보에 나선다.
괴산군은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김씨를 괴산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1980~2002년 방송된 <문화방송>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로 사랑받았으며, 방송·영화 등을 넘나든 배우다. 최근엔 <티브이엔> 요리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 <에스비에스>의 ‘밥은 먹고 다니냐?’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김씨는 지난 27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유기농업군 괴산군과 좋은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 청정 괴산의 주요 관광지, 농특산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괴산 청결고추, 대학찰옥수수, 시골절임배추 등 괴산 특산물과 산막이옛길 등 관광 명소 홍보에 나설 참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개성 있는 연기와 구수한 입담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김씨를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영광이다. 괴산을 전국에 알리는 특급 전령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괴산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