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운 괴산부군수(왼쪽 셋째 안경 쓴 이) 등이 괴산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경기를 살리고, 상인 등에게 용기를 주는 ‘굿 바이(bye) 코로나, 굿 바이(buy) 충북’ 사업을 시작한다.
충북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전통시장 등의 자율 할인 행사를 지원하는 ‘굿 바이(bye) 코로나, 굿 바이(buy) 충북’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굿 바이(bye) 코로나, 굿 바이(buy) 충북’은 코로나19와 이별하고, 충북의 시장·상가 등의 제품을 구매하자는 충북형 착한 소비 운동이다.
지역 안 전통시장, 상인회, 상가 등이 소비자 단체 등과 자율 협의체를 구성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형식이다. 도는 오는 8~20일 대상 협의체 18곳을 공모해 7천만~1억5천만원까지 사업비 17억원을 지원할 참이다. 군 단위는 50곳, 시 단위는 100곳 이상 상점·점포가 참여해야 하며, 할인은 지역 사랑 상품권, 지역 농특산물·생산품 등을 활용해야 한다.
충북도는 사업 계획, 참여 업체 수, 할인 비율, 지역 자원 활용도, 효과 등 심사를 거쳐 청주시 등 11개 시·군에 1곳 이상씩 골고루 지원할 계획이다. 우경수 충북도 생활경제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회, 상가 등이 자율적으로 협의체를 꾸려 자율적으로 할인 행사를 하거나, 판매 촉진을 위한 홍보·마케팅,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을 통한 경기 활성화 정책 등 다양한 곳에 사업비를 쓸 수 있다. ‘굿 바이(bye) 코로나, 굿 바이(buy) 충북’ 운동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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