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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대전서 첫 사망…고혈압 기저질환 70대

등록 2020-05-03 13:00수정 2020-05-03 13:39

대전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러 들른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대전서구청 제공
대전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러 들른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대전서구청 제공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 오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대전에서 첫 사망 사례다.

3일 대전시는 지난 3월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이 2일 밤 숨졌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19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은 고혈압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음압 격리병실에서 치료해 왔으나 확진 52일 만에 숨졌다.

당시 남편(80대)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3월28일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대전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슬픔이 크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과 의료진께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께서도 느슨해지기 쉬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윤주·송인걸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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