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맥이 지나는 충북 괴산은 크고 작은 산 46개가 이어지는 산의 고장이다.
괴산군은 지역 곳곳에 자리 잡은 산군의 다양한 정보를 담은 <괴산 명산 가이드북>을 펴냈다고 24일 밝혔다. 책에는 그동안 산악인 등에게 알려진 35명산과 함께 연풍 연어봉, 청천 사랑산, 괴산읍 도덕산, 청안 칠보산, 문광 배미산 등 숨은 명산 11곳이 포함됐다.
또 해마다 1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 칠성 산막이 옛길과 괴산읍 남산 산책로, 주민 행복공원 둘레길, 속리산 둘레길(청안~칠성~문광~연풍) 등 산책로 4곳도 담았다.
책에는 등산 안내도, 산행 시간, 교통 정보와 함께 산 주변 맛집, 지역 축제, 농·특산물, 주변 관광지 등도 상세히 소개돼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 곳곳에 즐비한 명산과 주변의 특산물, 문화 등을 한 권에 담았다. 전국의 등산 애호가와 관광객 등이 널리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책은 괴산군청 산림녹지과(043-830-3274)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군청 안 부서와 읍·면사무소 등에도 배부해 군민 등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괴산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