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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노후 증평 터미널, ‘장애인 친화’ 터미널로 탈바꿈

등록 2020-04-17 13:19수정 2020-04-17 14:20

증평 터미널 전경.
증평 터미널 전경.

충북 증평군은 여객 터미널이 장애 없는 터미널로 새단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증평군은 국비 1억2천만원, 군비 1억2천만원, 자부담 6천만원 등 3억원을 들여 증평 여객 자동차 터미널을 장애 없는 터미널로 개선할 참이다. 올 연말까지 장애인 주차 구역을 확보하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자동문, 점자 블록 등을 설치해 장애인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대합실 등 터미널 안팎을 새로 단장할 계획이다.

증평 터미널은 1979년 증평읍 광장로 3463㎡에 조성돼 연평균 14만6천여명의 주민이 이용해 왔지만 시설이 낡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장애인들은 이용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증평군 관계자는 “터미널을 시작으로 군 곳곳에 있는 장애인, 노약자 불편 시설을 무장애 시설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평생활체육관, 증평종합운동장, 증평 보훈회관, 보강천 공중화장실 장애 없는 생활 환경 인증(BF) 예비 인증을 받았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증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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