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청소년 등이 충북교육청이 제작한 ‘찾아가는 독도 체험 버스’에서 독도의 자연 등을 체험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규정한 중학교 사회 교과서를 인증하는 등 역사 왜곡 수위를 높여가자 충북교육청이 독도의 국제법적 지위와 역사 등을 알리는 ‘독도 체험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7일 충북교육청 등의 말을 종합하면, 충북도 교육문화원은 올해 ‘찾아가는 독도 체험 버스’를 운영한다. 독도 체험버스는 교육부의 지원 4억5천만원을 받아 충북교육청이 제작했다. 전시 공간에는 독도의 구성·위치·법적 지위, 독도의 역사,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근거, 독도의 가치와 미래 등이 조성돼 있다. 독도의 자연 등을 체험하고, 독도의 이야기 등을 담은 독도 신문도 있다. 홍보 공간에는 독도의 자연과 사계 등을 볼 수 있는 영상관이 있다. 조용은 충북 교육문화원 연구사는 “독도를 제대로 알고, 체험할 수 있는 버스를 전국 교육청 최초로 제작했다. 애초 상반기에 학교 77곳의 학생 3087명을 대상으로 버스 체험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이날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24일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왜곡을 담은 중학교 사회과 검정교과서 10여종을 심의·통과시켰다. 김 교육감은 “일본 정부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자기 영토로 주장하는 중학교 사회 교과서를 심의·통과시킨 것을 규탄하며, 시정을 요구한다. 역사 왜곡을 반복하고, 부끄러운 과거를 감추려고 하는 아베 정권은 반성하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