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오가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긴급 행정 명령을 내리고 오가 경로당을 폐쇄하는 등 주민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11명이 잇따라 발생했던 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11일 충북도의 발표를 종합하면, 장연면 오가리 주민과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벌인 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괴산군 보건소 등은 오가리 실거주 주민 175명과 확진자 등이 거쳐 간 이웃, 우체국·농협 등 접촉자 등 28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수조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오가리에선 경로당을 다녀간 ㄱ(82·여)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난 10일까지 오가리 주민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오가리는 괴산군이 행정 명령으로 주민·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동일 집단 격리’ 조처가 이어졌다. 확진자가 나온 오가리의 모든 주민은 자택 격리 중이며, 괴산군과 경찰 등은 주민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괴산군과 보건소 등은 경찰 등의 협조를 받아 오가리를 오간 차량, 외지인 등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동을 통제하고 있는 충북 혁신도시 안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오윤주 기자
지난 10일 경기 고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혁신도시 안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소속 직원과 접촉한 인재원 직원 43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가 인재원은 지난 10일 밤 긴급 방역을 진행했으며, 11일 모든 사무실을 폐쇄하고 전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긴장했는데 접촉 직원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다행이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들 직원은 오는 19일까지 자가격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천군 보건소 등은 이 직원이 지난 3일 이후 진천 혁신도시 안 식당, 문구점, 마트 등을 이용한 것을 확인하고 추가 접촉자를 찾는 등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국가 인재원은 지난달 중국 우한 교민을 임시 수용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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