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왼쪽 둘째) 충북지사 등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도가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벌였지만, 160명은 제대로 연락되지 않았다. 충북도는 주소가 분명치 않거나 전화번호가 없는 신도 65명의 소재 파악을 경찰에 의뢰했다.
2일 충북도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 1일까지 충북지역 신천지 신도 9704명(신도 7845명, 교육생 1859명)의 전수조사를 진행해 9544명과 연락이 닿았다. 이 가운데 대구를 방문한 신도가 18명, 대구 예배까지 참석한 신도는 3명이었지만, 이들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신천지 신도 가운데 142명이 발열 등 증상이 있다고 답해 코로나19 조사를 벌였다. 1일까지 10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충북도와 시·군은 이들 신도와 가족(1만4367명) 등을 대상으로 14일 동안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를 추적 관리할 참이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신천지 관련 시설 63곳을 추가 확인하고 폐쇄·소독 조처에 나섰다. 애초 신천지 관련 시설은 38곳으로 알려졌지만 101곳(교회 4곳, 부속기관 35곳, 기타 62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청주 28곳, 충주 49곳, 제천 18곳, 음성 6곳 등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 관련 조사를 벌였지만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거나, 아예 연락처가 없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교육생의 경우 신도가 아니라며 조사원에게 폭언을 퍼붓기도 해 조사·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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