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인하 운동이 번지고 있는 청주 육거리시장.
충주 공용버스터미널은 2~4월까지 3개월 동안 터미널 안 점포 30곳의 임대료를 50% 내리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석종호 충주 공용버스터미널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상인과 시민에게 도움을 주려고 임대료를 내리기로 했다. 방역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코로나19 종식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북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영업 활동이 떨어지는 점포의 임대료를 깎아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번지고 있다. 충북 최대 전통시장인 청주 육거리시장 임대인 7명은 점포 74곳의 임대료를 2~6개월 동안 15~50% 내리기로 했다. 청주 복대가경시장·내덕자연시장·오창시장, 충주 옹달샘시장·자유시장 등의 상인 97명은 점포 202곳의 임대료를 내리기로 했다. 제천 동문시장 임대인 18명은 점포 49곳의 임대료를 1년 동안 동결하기로 했다.
청주 성안길 상점가, 충주 연수동 등의 임대인 5명도 점포 53곳의 임대료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전통시장 장보기, 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와 주변 식당 이용하기, 지역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 등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정책을 내놨다.
우경수 충북도 생활경제팀장은 “코로나19 경제 한파 속에 착한 임대인 운동이 충북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온정, 나눔, 배려가 모이면 위기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