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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첫 공영 반려견 놀이터…다음 달 말 개장

등록 2020-02-27 16:36수정 2020-02-27 16:39

충북 청주시가 문암생태공원에 조성한 공영 반려견 놀이터. 시는 다음 달 말께 놀이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가 문암생태공원에 조성한 공영 반려견 놀이터. 시는 다음 달 말께 놀이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에 첫 반려견 공영 놀이터가 생긴다.

충북 청주시는 문암생태공원 안 4600㎡에 조성한 반려견 놀이터를 다음 달 말께 개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청주지역 첫 공영 반려견 놀이터다. 문암생태공원은 옛 쓰레기 매립장 21만500㎡에 조성한 공원으로 체육시설, 잔디광장, 국제에코콤플렉스 등이 들어선 시민 휴식 공간이다.

문암생태공원 왼쪽 공간에 들어선 반려견 놀이터에는 미끄럼틀, 계단, 배변장, 음수대 등 반려견 시설과 함께 개 주인 등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설치됐다. 이곳에선 목줄을 풀고 반려견들이 뛰놀 수 있다.

모병설 청주시 동물보호팀 주무관은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과 견주 등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공원을 찾은 일반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반려견과 시민을 분리해 일반 시민도 공원에서 산책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반려동물보호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강내면 태성리 3000㎡에 들어선 보호센터에선 유기 반려견 300여 마리, 부상 길고양이 30여 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시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올해 길고양이 566마리를 중성화할 계획이다. 모 주무관은 “동물 복지시대를 맞아 반려견 등 반려동물 복지 기반 확충에 힘쓰고 있다. 동물 등록제 정착 등 동물보호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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