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자활센터에서 생산한 자활 생산품 공동 판매장 ‘꿈의 공간’이 31일 문을 열었다.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이 만든 생활용품, 간식 등을 파는 자활 생산품 공동 판매장 ‘꿈의 공간’이 31일 충북 청주 청남로 서원대 후문 쪽에 문을 열었다. 충북에선 처음이다.
꿈의 공간에선 국민 기초 생활보장수급대상자, 장애인, 노인 등이 만든 제품과 국수·커피 등을 판매한다. 청주지역 자활 근로 사업단 이숨은 비누, 세제, 샴푸, 수세미 등을 내놨다. 원트푸드의 누룽지 과자, 우암 시니어클럽 등 노인 자활사업단의 참기름, 솔기 디자인의 손가방, 청주장애인보호작업장의 화장지 등을 살 수 있다. 자활근로사업단에 참여하는 노동자 10명이 판매에 나선다.
12월께 청원지역자활센터에서 만든 자활 생산품을 공동 판매하는 2호점이 청원구 율량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황인지 청주시 기초생활보장팀 주무관은 “청주지역 자활 근로 사업단 11곳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100여명에게 꿈을 주는 공간이 될 것이다. 수익금은 자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