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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은 ‘삼족오’…충북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대박’

등록 2019-10-28 14:14수정 2019-10-28 14:21

2년 만에 관광객 180만명, 80억원 수입 내
충북 단양군의 관광 명물 만천하 스카이워크.
충북 단양군의 관광 명물 만천하 스카이워크.

“삼족오가 황금알을 낳았다.”

충북 단양군은 지역 명물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관광객 180만명을 끌어모아 80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2017년 단양군이 122억원을 들여 적성면 애곡리 만학천봉(해발 340m) 꼭대기에 설치했다. ‘온 천하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하늘길’이란 뜻이다. 25m 높이의 거대한 알 모양 전망대 꼭대기에 오르면 삼족오(발이 셋인 상상 속 까마귀)가 발가락을 펴듯 창공을 향해 세 갈래 길(폭 3m, 길이 6~15m)이 나 있다.

특수 강화 투명 유리로 제작된 세 쪽 길은 창공에 선 듯한 아찔한 느낌을 연출한다. 주변에 외줄을 타고 980m 활강하는 짚 와이어와 산악형 롤러코스터 알파인코스터 등 ‘스릴 체험형’ 놀이시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삼족오 쪽 길에 선 시민들.
만천하 스카이워크 삼족오 쪽 길에 선 시민들.

이런 만천하 하늘길은 개장 첫해 5개월 만에 35만명이 다녀가 12억원, 지난해 82만명이 34억원의 입장 수입을 냈다. 올해는 지난 27일까지 63만명이 다녀가 34억원을 벌어들였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군은 내년 상반기 안에 만천하 슬라이드와 모노레일 등을 잇달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재길 단양군 만천하팀장은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관광 단양’을 견인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낙후 지역인 적성면 개발로 지역 균형 발전을 가져와 일자리도 크게 느는 등 효과 만점”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단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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