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에스케이 하이닉스 시스템 아이씨,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관계자 등이 22일 현장 실습 연계 교육 협약을 했다.
취업난을 겪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맞춤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기업체에 취업하는 길이 열렸다.
충북교육청, 에스케이 하이닉스 시스템 아이씨,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는 22일 한국폴리텍대학에서 현장 실습 연계 교육 협약·입교식을 했다. 에스케이 하이닉스 시스템 아이씨에 취업을 희망하는 충북교육청 소속 직업계고 학생들은 폴리텍대학에서 1~3개월 정도 기업 실무 중심 현장 실습 교육을 거쳐 하이닉스 시스템 아이씨에 취업한다.
충북지역 상업 정보계열 학생 72명 등 18개 학교에서 뽑힌 100명이 이날 현장 실습 연계 교육 과정에 입교했으며, 다음 달 20일까지 폴리텍대학이 마련한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같은 달 25일 입사한다. 에스케이 하이닉스 자회사인 하이닉스 시스템 아이씨는 휴대전화, 텔레비전 등에 쓰이는 비메모리 반도체 부품 생산 업체다. 박훈 충북교육청 미래인재과 장학사는 “100명 모집에 200여명이 지원해 평균 2대 1 이상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현장 실습 연계 교육을 통한 취업 대상 기업을 확대해 나갈 참이다. 박 장학사는 “학생들은 취업 문이 넓어지고, 기업은 수요에 맞는 인재를 적시에 채용할 수 있어 두루 좋다. 대상 기업을 추가 발굴해 현장 실습 연계를 통한 취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