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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넘어 케이 뷰티로…오송 화장품 엑스포 개막

등록 2019-10-22 16:25수정 2019-10-22 17:25

케이 팝에 이어 케이 뷰티를 선도할 2019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가 22일 오후 충북 오송역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엑스포엔 국내외 업체 238곳이 참가해 화장품 판매, 수출 등 상담을 진행한다.
케이 팝에 이어 케이 뷰티를 선도할 2019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가 22일 오후 충북 오송역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엑스포엔 국내외 업체 238곳이 참가해 화장품 판매, 수출 등 상담을 진행한다.

‘케이 팝(한국 노래)의 인기를 케이 뷰티로 잇는다.’

화장품 등 미용 관련 제품과 기술·정보 등을 공유하는 2019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가 22일 충북 오송역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한범덕 청주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오송 화장품 뷰티 엑스포와 함께 우리의 화장품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 화장품 뷰티 엑스포에서 케이 뷰티와 화장품의 미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6일 까지 이어지는 이번 엑스포엔 국내외 화장품, 미용 관련 업체 238곳이 참여했으며, 국외 46개국에서 구매자 409명이 참가해 2300여 차례에 걸쳐 화장품, 미용 관련 제품 수출·구매 상담을 진행할 참이다. 기업 간 거래뿐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가 만나는 직거래 장터, 화장 체험 등이 펼쳐진다. 충북테크노파크가 천연 유기농 화장품 국제 동향 회의를 여는 등 화장품, 미용 관련 협의회 등도 이어진다.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박람회에서 국내외 구매자들이 화장품 구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박람회에서 국내외 구매자들이 화장품 구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은 화장품 뷰티 엑스포를 계기로 오송을 ‘케이 뷰티’(한국 화장품·미용)의 중심으로 키울 참이다. 오송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분야 국책기관 6곳이 자리 잡고 있다. 또 화장품 업체 136곳이 입주해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30%를 제조하고 있다.

케이 뷰티를 선도할 미래 화장품 관련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2017년 4월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가 문을 열었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원센터는 질량분석기 등 첨단 장비 35종을 운용하고 있다. 세명대는 주름·미백·아토피·탈모 개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천연물 추출·분리·정제 분석, 충북테크노파크는 미생물 배양·농축 등 특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 지사는 “케이 팝 못지않게 급부상한 케이 뷰티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앞으로 오송을 중심으로 한 케이 뷰티가 세계 화장품, 미용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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