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새마을 노래 ‘잘 살아보세’ 가사 쓴 한운사 예술제 열린다

등록 2019-10-10 14:28수정 2019-10-10 15:00

영화 ‘빨간마후라’·드라마 ‘남과북’ 등 쓴 극작가
서거 10주기 맞아 고향 청천에서 12~13일 열려
극작가 한운사.괴산군 제공
극작가 한운사.괴산군 제공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얌전한 몸매에 빛나는 눈….”

이산가족 찾기 방송 노래로 알려진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의 첫머리다. 극작가 한운사(1923~2009) 선생이 작사하고, 박춘석 선생이 곡을 붙였다. 애초 1964년 <한국방송>(KBS) 일일 연속극 <남과 북>의 주제가였지만 1980년대 <한국방송> 이산가족 찾기 방송 때 삽입곡으로 쓰이면서 ‘국민가요’가 됐다.

<남과 북> 말고도 연속극 <이 생명 다하도록>과 영화 <빨간 마후라>, 소설 <현해탄은 알고 있다> 등을 남긴 극작가 한운사 선생을 재조명하는 1회 한운사 예술제가 12~13일 그의 고향 충북 괴산군 청천에서 열린다.

한운사 예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재영·77·괴산문화원장)는 한 선생 10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을 공유하는 예술제를 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예술제에선 방송과 영화를 넘나들었던 그의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괴산 청년극단 신박한이 선생의 대표작 <남과 북>을 무대에서 재연한다. <빨간 마후라>, <서울이여 안녕>, <눈이 내리는데> 등 영화·방송 연속극 주제가, ‘새마을 노래’로 알려진 ’잘살아 보세’ 등 그가 작사한 노래를 모아 한운사 음악회도 연다. 장재영 한운사 예술제 추진위원장은 “선생은 격동의 우리 근대사를 영화, 드라마 등으로 표현했다. 선생의 작품에 깃든 뜻을 모두와 공유하려고 축제를 마련했다. 해마다 예술제를 열어 지역 대표 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1923년 괴산 청천에서 태어난 선생은 서울대 재학시절 라디오 연속극 <어찌하오리까>를 쓰면서 극작가로 데뷔했다.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 불리는 그는 한국작가협회 이사장을 8차례 지냈고, 대종상·청룡상·방송대상 등을 받았다. 그는 “한 가닥 구름 이는 것이 태어남이요, 한 가닥 구름 사라지는 것이 죽음이라. 나는 물로, 구름으로 돌아갈 뿐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2009년 구름 곁에 잠들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