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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위기 ‘사이버 군민’으로 넘는다…‘괴산 서포터즈’ 모집

등록 2019-07-25 17:15수정 2019-07-25 17:27

사이버상 군민인 ‘서포터즈’ 모집
충북 괴산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 군민 이벤트.
충북 괴산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 군민 이벤트.
인구감소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충북 괴산군이 사이버 군민 모집에 나섰다.

사이버 군민은 출향민, 외지인 등 괴산군에 주민 등록하지 않은 이들이지만 인터넷 등 사이버상에서는 실제 군민처럼 괴산을 지지·홍보하는 ‘괴산 서포터즈’다.

괴산군은 사이버 군민이 2690여명으로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월부터 사이버 괴산군민을 모집하고 있다. 군은 다음달 3일까지 사이버 괴산군민 여름 가입행사를 한다. 이 기간에 군청 누리집을 찾아 사이버 군민에 가입하면 30명을 추첨해 괴산 명물 대학 찰옥수수 한 상자(30개)를 선물할 참이다. 또 괴산 페이스북 게시물에 ‘좋아요’, ‘공유댓글’ 등으로 참여하면 30명을 뽑아 괴산 감자 한 상자(10㎏)를 선물한다.

괴산군은 해마다 인구가 줄고, 노령화가 가속하자 사이버 군민 모집에 나섰다. 지난 6월 말 기준 괴산군의 인구는 3만7966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3만9133명에 견줘 6개월 만에 1167명(2.99%)이 줄었다. 괴산의 65살 이상 노인은 1만2249명으로 전체 인구의 32.3%를 차지한다. 충북 최고 수준이다.

김경회 괴산군 행정과 주무관은 “전체적으로 인구는 줄고,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군에 활력을 불어 넣으려고 사이버 군민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이버 괴산군민에 가입하면 군민증이 발급되고, 실제 군민 못지않은 대우를 받는다.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청소년 수련원, 소금랜드 등 괴산지역 각종 시설 이용 요금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농·특산물, 축제 등 각종 정보도 받을 수 있다. 김 주무관은 “괴산 정책 홍보, 농·특산물 판매 등에 사이버 군민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이버 군민이 늘면 괴산의 위상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괴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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