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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지능형 CCTV…혁신도시 첨단 입는다

등록 2019-07-08 17:07

충북 혁신도시. 오윤주 기자
충북 혁신도시. 오윤주 기자
충북 혁신도시가 시민의 소리나 움직임에 따라 폐회로 화면·비상벨이 자동으로 작동해 소방·경찰 등이 긴급출동하는 스마트 안전도시로 탈바꿈한다. 도시 곳곳에 일반·전기 자전거 100대를 설치해 공유 교통망도 구축한다.

충북도는 충북 진천·음성 등에 조성된 혁신도시를 맞춤형 스마트 시티로 탈바꿈한다고 8일 밝혔다. 충북 혁신도시에는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국비, 지방비, 민자 등 157억여원이 투입된다. 혁신도시 스마트 시티는 △공유 교통(모빌리티) △생활안전 △스마트 체감 문화 △에너지 창의 도시 등 4가지 테마로 구축된다.

충북 혁신도시 스마트 시티 조성도. 충북도 제공
충북 혁신도시 스마트 시티 조성도. 충북도 제공
모빌리티 조성을 위해 혁신도시 곳곳에 일반 자전거 50대, 전기 자전거 50대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공유 자전거 100대를 설치해 이동·접근성을 높인다. 화재·재난 등 긴급 상황 때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을 우선 통행하게 하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운영하고, 민간·공영 주차장 9곳의 주차 현황을 실시간으로 나타내는 스마트 주차장을 조성한다.

혁신도시 곳곳에 시민 안전 시스템이 구축된다. 위기 상황 때 시민의 움직임·소리에 따라 작동하는 사물인터넷(IOT) 비상벨, 지능형 폐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하고 경찰·소방관 등이 긴급출동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참이다. 학교 승하차 구역에는 아이 안심 스쿨존이 조성된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학교, 공원, 도서관 등 시설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강 현실 시스템을 구축하고, 화면 등을 통해 혁신도시 정보를 볼 수 있는 미디어 거리도 조성한다.

전기차 충전소 100이 설치되고, 태양광 등으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친환경 에너지 타운도 조성할 참이다. 김동일 혁신도시정책팀 주무관은 “공유 교통망·증강현실·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도시에 적용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혁신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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