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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공장과 본사까지 충주 이전

등록 2019-07-03 16:54수정 2019-07-03 19:37

대기업 충북 이전은 이번이 처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앞줄 왼쪽 다섯째), 이시종 충북지사(앞줄 왼쪽 여섯째) 등이 3일 충북도청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이전 투자협약을 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앞줄 왼쪽 다섯째), 이시종 충북지사(앞줄 왼쪽 여섯째) 등이 3일 충북도청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이전 투자협약을 했다.
현대그룹의 주력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충북 충주로 이전한다. 공장뿐 아니라 본사까지 옮기기로 했다.

충북도와 충주시, 현대엘리베이터 등은 3일 오후 충북도에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공장 이전 투자협약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8년까지 2500억원을 들여 충주시 용탄동 충주 5 일반산업단지 15만614㎡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3만㎡에 공장, 물류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 이천시 본사까지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대기업의 주력 기업 본사가 충북으로 이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시 부발읍의 현 공장이 낡아 안전 확보, 공정 자동화, 생산량 증대 등을 위해 공장 보수·증축 등을 검토했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규제로 쉽지 않자 지방 이전을 검토해 왔다. 애초 강원 원주, 충북 음성 등 후보지를 검토하다 충주를 최종 낙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충북으로 이전할 수 있게 돼 고맙다. 앞으로 4차 산업시대 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신공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용지 분양 계약, 실시 설계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착공한 뒤 2022년 말께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오병일 충북도 투자정책팀장은 “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하고, 본사는 2023년께 이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왼쪽부터) 등이 3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이전 투자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왼쪽부터) 등이 3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이전 투자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매출 1조615억원, 임직원 2300여명, 협력업체 300여곳 등을 기록한 우량기업이다. 세계 50여 개국 승강기 시장에 진출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도 1위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글로벌 리더가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행정 지원을 하겠다. 충북도민에겐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 지역 경제도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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