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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정책을 디자인하는 법은?

등록 2019-06-18 14:03

충북도, 청년 정책 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충북의정지원센터가 지난해 11월 반려동물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하고 있다. 충북의정지원센터 제공
충북의정지원센터가 지난해 11월 반려동물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하고 있다. 충북의정지원센터 제공
청년이 정책을 디자인하고, 참여 정치의 길을 여는 학습과 토론이 이어진다.

충북도는 청년 정책 디자인 경진대회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년 정책에 반영하려고 대회를 마련했다. 충북도에 사는 15살 이상 39살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다음 달 5일까지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청년 관련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8월까지 2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정책은 충북도 청년 정책에 반영할 참이다.

충북의정지원센터는 20일부터 1기 청년 정치학교를 연다. 충북의정지원센터는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시민단체로, 지방의원·시민 등 9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정치학교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20일),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27일),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7월 4일), 박완희 청주시의원(7월 11일) 등 현역 정치인의 강의와 토론, 워크숍(6월28~29일) 등으로 이뤄진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특강도 준비하고 있다. 39살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한재학 충북의정지원센터 홍보팀장은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현실을 보고, 정치에 참여해 청년 스스로 청년 정책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려고 학교를 열었다. 청년이 깨어나야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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